반응형 일상 Life goes on31 갈 곳이 없으니 헤맬 일도 없을 거야 난 언제나 헤매고 있다고 생각했다. 내가 어디에 있는 건지 왜 여기에 있는 건지 뭘 해야 하는 건지 아니면 어디로 가야 하는 건지.. 등등 어딘지 모르는 길 한 가운데서 늘 수많은 물음표들만이 나를 채웠다 오늘 하루도 여전히 헤매고 있는 거라고 중간중간 나를 다독여가면서 벌써 오늘이라는 시간이 지나 내일을 맞이해 버린 오늘이라는, 내일도 오늘도 아닌 새벽 2시에 책 한 쪽 귀퉁이에 아주 대충 휘갈겨 적혀있는 과거 어느때의 내가 나에게 하는 말 갈 곳이 없으니 헤맬 일도 없을 거야 그래 맞아 나는 갈 곳이 없지, 그리고 없었고 또 앞으로도 없을 거라는 전제하에. 난 헤맬 일이 없겠구나 더 이상 수많은 물음표들 사이에서 헤매지 않아도 되겠구나 어쩐지 슬픈 문장에서 안도감을 느낀다. 2023. 10. 19. 카메라와 아쉬움, SONY 사이버샷 DSC-T77 과 rx100m3 카메라 라던지 사진이라던지 고딩 때 친구가 그렇게 갖고 싶어하던 미러리스카메라도 나는 별로 갖고 싶었던 적이 없다. 대학교 때도 젤 싫었던 수업이 사진이었고 출사가는 것도 너무 싫었다. 그 때의 나야.. 왜그랬니? ㅋㅋ 헷... 뭔가 디카 갬성이 나랑 안 맞았던 것 같다. 폴라로이드 같은 건 되게 좋아했는데, 종이 다이어리를 늘 써오다가 모든 게 디지털로 변해가면서 일기도 이제 종이에 안 쓰고 블로그, 각종 sns, 아님 개인적으로 패드에 쓰기 시작하면서 오히려 사진이라는 매체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던 것 같다. 진작 관심 가졌으면 뭐가 좀.. 다르긴 달랐지 않을까 싶은 약간의 아쉬움? ㅋㅋ 뭐 그렇다고 지금도 막 사진이나 카메라에 미친 건 아니고 그냥 있으면 좋겠다~ 없으면 말고 ㅋㅋ 같은 느낌이니까.. 2023. 8. 10. 23.06.19 전날 착잡하다 그리고 심란하다 나는 내일 어떤 표정을 지을지, 어떤 이야기를 하게 될지 알 수 없다 그래서 혼란스럽다, 곤혹스럽다 어떤 때는 매우 쉽다가도 갑자기 어떻게 해야하는 지조차 모를 정도로 어렵다 어렵다 힘들고 두렵고 고통스럽다 2023. 6. 19. 23년1월1일 12월31일 회를 먹으러 갔다. 광어랑 도다리, 서비스 멍게,굴 그리고 매운탕, 청하 간약을 먹고 있어서 좋아하는 청하 2모금 몰래 홀짝홀짝 마셨다. 방어먹고싶었는뎁, 방어는 나중에 서울가서 먹어야겠다. 고기잡이 배가 잔뜩 들어오는 말 그대로 진짜 바다 횟집에 자리잡은 배부른 고양이 ㅋㅋ 사람도 안 피하고 배도 발라당 잘 보여준다 터를 잘 잡아서 굶을 일은 없겠다야 몽돌해수욕장 바다도 보고 왔다. 파도는 거세고 엄청 춥다 출사나온 척 ㅋㅋ 본격 애플워치 자랑샷 ㅎㅎ 사진 찍는 척 ㅋㅋ 오늘은 반달 오랜만에 필름카메라 들고나가서 신나서 이것저것 찍고 36장 후다닥 다 찍었더니, 뭔가 불안한 마음이 들어서 혼자 속으로 '흑백필름 아니겠지? 그 때 찾다가 없어가지고 남아있던 컬러 넣었을 거야' 했는데 와우 열.. 2023. 1. 1. 이전 1 2 3 4 5 ··· 8 다음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