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셋째날! 해안도로 따라서 해수욕장 투어+비
고단했던? ㅋㅋ 한라산 일정을 무사히 완료하고! 셋째날이 되었다.
한라산까지 일정 짜고 사실 그 뒤로는 제대로 생각 안했다 ㅋㅋ 그래서 그 전날 자기 전에 급하게 엄마랑 상의해서 결정!
사려니숲, 에코랜드 등등 ... 엄마가 이미 가봐서 그냥 바다 구경하자고 하여 해안도로를 돌기로 했다.
첫 번째, 제주도 함덕 해수욕장
협재에 비해 함덕은 해수욕장보다는 좀 더 관광지 느낌이었다. 그리고 모래를 더 옮기는 작업같은 걸 하고 있어서 + 사람 많이 없음 = 해수욕장에 막 들어가서 놀고 하는 사람이 없었다. 사람 없으니까 한산하게 구경하고 사진찍는 건 좋았다.
저기 멀리 보이는 동산까지 쭉 걸어가는 산책코스인데 둘 다 다리가 아픈 관계로 패스 ~
곳곳마다 포토존이 자연스럽게 많아서 사진 많이 찍었다 ㅎㅎ 사람없어서 기다리지도 않고 눈치보지도 않고 좋았당
앞에 큰 카페가 있는데 거기 앉아서 바다풍경 보는 것도 함덕해수욕장에서 많이들 하시는 것 같다.
점심<함덕 깡촌 흑돼지>
함덕 해수욕장에서 점심먹기로 해서 급하게 찾아봤다. 정말 급하게....
ㅋㅋㅋㅋㅋ다행히? ㅋㅋ 근처에 흑돼지 맛집이 있었다
근데 엄마는 외관이 맘에 안 든다고... 궁시렁;; 여기빼고는 어차피 안 찾아서 ㅋㅋ 엄마 선택권이 없었다
그런데! 검색했을 때 나온 오픈시간이 아직 안됬음 ㅠ 그래서 조심스럽게 물어봤는데 오픈해서 이미 하고 계셨다..휴 다행
다른 테이블도 점점 차기 시작
엄마나 나나 고기 그렇게 많이 먹는 타입 아닌데 ㅋㅋ 어쩌다가 많이 먹게 됬다 시켯으니까 ㅋㅋ
또 다행인 게 직접 다 구워주시는 곳이어서 엄마도 나도 편하고 맛있게 먹었다. 왜냐하면 나도 고기를 잘 굽는 타입은 아니라서...
혹시 엄마 마음에 안 들까봐 걱정했는데 고기가 맛있어서 만족만족 ❤️ 제주도 흑돼지
배가 터질만큼 고기를 먹고 나왔다.
두 번째, 제주도 김녕 해수욕장
김녕 해수욕장 역시 물에 들어가서 놀 상태는 아니었다. 아무래도 아직 해수욕철이 아니라 그런지 ~
그래도 바다 색깔은 참 예뻤다. 미역이 많아서 ㅋㅋ
앞에서 아저씨가 미역 청소하시는 줄 알았는데... 가져가시는 것 같았다. ^^;; 갈고리로 막 모으던데
암튼 사람이 정말~~~~~~ 없었다. 그리고 이때부터 빗방울이 조금씩 내리기 시작했다. 내려서 사진 후딱 찍고 발 좀 담그고 바로 다시 출발!
<제주도 별방진>
한참 해안도로 따라 가고 있는데 요상한 돌담이 나와서 그냥 세워서 한 번 구경해봤다.
지나가던 차들도 다 ㅋㅋ 뭔가 싶어 내리는 느낌
음.. 그렇다고 한다 ^^
여기 바로 앞이 무슨 포구 인데, 거기로 쳐들어오는 왜군? 인가 ... 를 막으려고 쌓은... 가물가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그런거다
그냥 잠깐 내려서 사진 좀 찍고 패스
월정리, 세화 해수욕장도 주차하고 내려서 구경했는데 이쯤되니 ㅋㅋ 걍 바다가 바다구나 ~
내려서 잠깐 걷고 마트에서 귤도 사서 먹고 음료도 먹고 그러고 있으니 비가 쏟아졌다.
<호텔 : 더 베스트 제주 성산>
해안도로 쭉 따라서~ 운전하고 온 엄마 넘 고생해떵 💙 호텔 들어와서 잠깐 쉬고 또 나갔다 ㅋㅋ
바로 앞이 플레이스 캠프라는 숙소인데 여기는 엄마랑 묵기는 좀 아닌 것 같아서 패스했지만, 거기에 있는 카페가 가고 싶어서 ㄱ ㄱ
카페 <도렐>
제주도 카페 추천! 시그니쳐 커피를 꼭 드세용
난 커피를 너무 좋아하는데, 엄마는 커피 마시면 잠을 못자서+여행와서 카페 앉아있기 싫은 타입, 아쉽게도 카페는 ㅋㅋ 여기로 처음이자 마지막 ㅋㅋ 간만에 카페와서 넘 좋아서 시키고 앉았다 ㅎㅎ 진짜 와서 쉬는 느낌? 그리고 도렐 시그니쳐 커피가 매우 맛있다!
헤헤
그렇게 신나서 여기 커피 맛있다고 어디서 먹어본 맛 같다. 카톡했더니 하는 말.... '거기 그 때 갔잖아' 띠용~~~~~
어쩐지 ㅋㅋㅋㅋㅋㅋㅋ 어쩐지... 인테리어도 비슷하구... 커피 맛이 이렇게 똑같을 수가.. ^^;; 바보다용
이 때부터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ㅋㅋ
<제주도 성산포성당>
엄마는 꽤 왔다는 성산포성당 ㅎㅎ 비도 오고 마땅히 구경거리도 없고 이제 차 타고 나가기는 좀 그렇고 ..
그래서 근처에 성산포성당 있길래 우산쓰고 둘이 마실 갔다.
바다 투어 성당 투어 ㅋㅋ
그래도 어디든지 낯선 곳에서 성당이 있으면 나도 꼭 들어가보는 것 같다. 기도 조금 하고 둘러보고 나왔다.
시간이 꽤 남아서... 마을 한 바퀴 돌았는데도 ㅠ 뭐 하지? 같은 느낌? 비가 정말 거세게 왔다.
제주도는 비오면 그냥 호텔에 틀어박혀야 된다그러더니... 흑
엄마랑 그래도 포기하지않고 ㅋㅋㅋ 가져온 우비를 주섬주섬 입고 우산쓰고 나가다가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비는 아무짝에도 쓸모없었고 ㅋㅋ 우산은 하나 고장남 ㅋㅋ 둘이 거리에서 쇼하다가 그냥 저녁먹기로 함 ㅋㅋㅋ
<부촌 : 갈치 정식>
최대한 호텔 근처에서 먹으려고 ㅋㅋ 보니까 바로 앞에 갈치 정식을 파는 곳이 있어서 후다닥 들어갔다. 비가 오고 문 닫은 식당이 많아서 사람이 꽤 많았다. 갈치정식 미역국으로 두 개 시켜서 맛있게 먹었다. ㅋㅋㅋㅋ 아까 김녕에서 아저씨가 막 긁어서 포대에 넣어가시던.... 그 미역 아니냐며 엄마랑 둘이서 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그 맛이었다. ^^;; 밑반찬도 나쁘지 않고 한 끼 뚝딱 잘 먹었다.
비가 와서 그 이후 일정은 그냥 호텔로 돌아와서 씻고 자기로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휴 진짜 한라산 간 날 안 온게 천만다행
하.. 그리고 정말 고단했던 잠자기 ㅠ
셋째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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