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카페, 코스피어 cospir
인스타그램 @cospir_official
영업시간 : 월 휴무
위치
부산대의 유명 카페 cospir
카페라고 해야할 지, 쇼룸같은 느낌이 더 크다. 그래도 일단 카페임.
이미 브루잉 챔피언의 커피맛집이라고 꽤 유명하다. 난 몰랐음.
뭔가 오피스 같은 느낌 팍팍 드는 건물과 간판이었다. 안에 안 봤으면 카페인 줄도 몰랐을 거 같다.
내가 갔던 날은 24일이었는데, 마침 '본질주의자'라는 팝업이벤트 중이었음.
본질주의자 저 포스터 보고 사실.. 무슨 연극 홍보포스터 붙여준 건가. 라고 생각했다.
근데 이 날 커피 내려주시는 바리스타들 얼굴이었음
들어가니 엄청 많은 직원들이 인사를 해주어서 깜짝 놀랐다 ㅋㅋ 보통 카페에서는 이렇게 크게 인사 안 하니까
좀 당황스럽게도 24일이라서 크리스마스이브를 맞아, 다들 빨간색 옷을 맞춰입으신 듯 했다.
2층에도 자리가 있다고 하는데, 1층은 손님이 꽉 차고 줄도 서있었음.
우리 차례가 되어 설명을 듣고 있자니, 왜 주문 줄이 긴 지 알게되었다. 설명이 좀 많이 필요했다.
솔직히 나는.. 커피쟁이도 아니고 그냥 맛있는 커피나 마시면 그만인 사람이라서 열심히 설명해주신 게 하나도 기억도 안나고 ㅋㅋ
집중도 안되서 짝꿍이 다 듣고 주문해줬다. 뭐 애초부터 마음속으로 정한 게 있어서 쉽게 주문함.
지명임!
한 잔 먼저 시키고, 세팅하고 있어서 10분 정도? 있다가 다시 시켜서 총 3잔을 마셨다.
맛 자체는 가벼운데 뭔가 묵직하다고 해야할 지 조금 텁텁하다고 해야할 지, 암튼 식고 나서는 좀 나았다.
꽤 기다려서 받은 에스프레소.
이 에스프레소는 내 스타일은 아니었다
세 개 중에서 라떼가 제일 좋았다. 양이 적어서 아쉬웠다 ㅠ 홀짝 하니까 금방 없어짐 ㅋㅋ
늘 집에서는 아메리카노 먹으니까, 라떼가 더 땡기고 더 맛있지.
그냥 커피를 좋아하고 이것저것 많이 먹어본 일반인의 입장으로서, 챔피언분들의 커피를 맛볼 수 있는 기회를 가져서 좋았고, 커피는 솔직히 (괜찮은 곳만 찾아다녀서 그런건지) 비슷하게, 평범하게, 좋았던 것 같다.
2층은 어떤 지 모르겠지만 1층은 조금 어수선하다. 그리고 이름으로 불러주시는데 매장이 워낙 소란스럽다보니 이름이 잘 안들림.. ;
그래도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참 많은가보다 어떻게 다들 알고 이렇게 찾아와서 즐길 수 있는지.
찾아보니 연말에 또 모모스 영도점에서 팝업행사를 하는 것 같다.
브루잉 챔피언들의 커피를 맛보고 싶다면 가보기를 추천한다. 지명이 가능하니까 평소에 맛을 경험해보고 싶었던 바리스타가 있다면 미리 시간을 확인해보고 가면 된다.
코스피어, 그래도 나쁘지 않았다. 나중에 한 번 더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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