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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13

어떤 부탁 - 이상의 집에서 나를 창가에 놓아다오화분이 그러하듯이 나로부터 뭔가 나오고 계속 자라게요 위의 헐렁한 늦잠과 복잡한 감정과 액즙 같은 불안과흐린 날과 반복되는 너울과 십육방위와 도망과 절벽과 이 모든 것의 높이 위에 한 잎 또 그 위에 한 잎마지막 날에는 석양을 따라가게 서쪽 창가에 놓아다오 2024. 11. 11.
아이들과 갈만한 곳? 2024 고성 공룡세계 엑스포, 서른마흔다섯살인 나의 주관적인 후기 어쩌다가 2024 고성 공룡세계엑스포를 가게되었다. 정말~ 어쩌다가 ! ㅋ  고성의 공룡박물관과는 다르게, 정해진 기간에만 여는 공룡엑스포다.   우선 주차장은 매우 넓어서 크게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다. 근데 일단 나는 평일에 간거라 ; 평일은 완전 널널했는데, 찾아보니 주말에는 사람이 많이 온다고 하는 것 같다. 입구부터 뭔가 어? 내가 생각한 ㅋㅋ 공룡엑스포 아니고 되게 귀염뽀짝? 한 공룡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도 귀엽긴하다 들어가면 아마도 실제 크기의 공룡들이 나를 반겨준다. 근데 이게 사실 아이들이면 우와~!! 할 텐데. ^^ 나는 서른마흔다섯살이나 먹어가지고... 사실 크게 감흥이 없었다 ㅠㅠ 감성이 다 죽어서 그런지 뭔지 모르겠지만. 뛰어다니는 아가들은 엄청 좋아하던데 ㅎ 조형물도 사실 자.. 2024. 11. 9.
20240101, 행복보다 행운을 주세요 2024년 새해가 밝았다 문득 생각해 보니 그저 어제에서 다시 오늘이 온 것뿐인데, 그저 그저께가 어제가 되고 다시 어제가 오늘이 된 것뿐인데, 영상 속의 사람들은 마치 그게 처음 겪는 일인 것처럼 기뻐하고 설레고 흠뻑 웃는다. 달라진 건 무엇일까? 나는 무엇을 기대하고 기다리고 있는 걸까? 아파도 좋다. 다만 너무 많이 아프지 않기를. 슬프고 괴로워도 괜찮다. 그러나 너무 많이 괴롭진 않기를. 날 살게 한 것은 결국 아픔이었다. 아파서, 아프지 않기를 바래서 살았다. 고작 7일간의 일탈로, 6개월을 꿈에 젖어 보냈고, 돌아오지 않을 사랑에 기대 매일 웃었다. 그리고 갑작스럽게 슬프기도 했다. 시간은 전보다 더 빨리 흐른다. 나는 점점 과거의 일들을 잊어간다. 그리고 과거의 나도 잊는다. 내가 어떤 사람.. 2024. 11. 8.
B-log,2111XX 아워티,오렌지자몽블랙티,우이천등축제,갈매기살,성마르크스초코케이크,흔들리는 내 마음 커피부터 시작해서 콤부차 말차 에이드 티 등등... 마실 건 많은 데 마시고 싶은 게없네? 우연히 빽다방에서 사먹은 오렌지 자몽블랙티의 재료가 아워티 제품인 걸 보고 남친님께 부탁드려 배달받았다 ! ㅎㅎ 감사합니당 ^_^ 20개입이라 박스가 생각보다 크다 ㅎ 20개면 넉넉하게 먹겠네~ 물처럼 마실 수 있어서 부담스럽지도 않다 따뜻한 건 별로 안 땡겨서 항상 아이스로 먹는다 ! 제조할 필요도 없고 간편해서 너무 좋아 말린 오렌지랑 티백만 넣어주면 끝! 맛도 딱 부담스럽지도 않고 마음에 든다 💎 헤헤 입맛 없다고 하니까 고기도 사주신다 ^_^;; ㅋㅋㅋㅋㅋㅋㅋㅋ 대학생 때 먹고 안 먹은 것 같은 ㅋㅋㅋㅋㅋㅋㅋ 갈매기살 ㅎㅎ 먹자마자 추억의 맛이 느껴져 ㅋㅋ 입맛없는 거 치곤 너무 맛있게 잘먹었당 사장님도 .. 2021.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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