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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Life goes on/나의,사랑하는오늘 diary25

23.06.19 전날 착잡하다 그리고 심란하다 나는 내일 어떤 표정을 지을지, 어떤 이야기를 하게 될지 알 수 없다 그래서 혼란스럽다, 곤혹스럽다 어떤 때는 매우 쉽다가도 갑자기 어떻게 해야하는 지조차 모를 정도로 어렵다 어렵다 힘들고 두렵고 고통스럽다 2023. 6. 19.
23년1월1일 12월31일 회를 먹으러 갔다. 광어랑 도다리, 서비스 멍게,굴 그리고 매운탕, 청하 간약을 먹고 있어서 좋아하는 청하 2모금 몰래 홀짝홀짝 마셨다. 방어먹고싶었는뎁, 방어는 나중에 서울가서 먹어야겠다. 고기잡이 배가 잔뜩 들어오는 말 그대로 진짜 바다 횟집에 자리잡은 배부른 고양이 ㅋㅋ 사람도 안 피하고 배도 발라당 잘 보여준다 터를 잘 잡아서 굶을 일은 없겠다야 몽돌해수욕장 바다도 보고 왔다. 파도는 거세고 엄청 춥다 출사나온 척 ㅋㅋ 본격 애플워치 자랑샷 ㅎㅎ 사진 찍는 척 ㅋㅋ 오늘은 반달 오랜만에 필름카메라 들고나가서 신나서 이것저것 찍고 36장 후다닥 다 찍었더니, 뭔가 불안한 마음이 들어서 혼자 속으로 '흑백필름 아니겠지? 그 때 찾다가 없어가지고 남아있던 컬러 넣었을 거야' 했는데 와우 열.. 2023. 1. 1.
220422부산에 가면 이젠 바다를 봐도 아무렇지 않다 넓고 커다란 바다를 보며 가슴이 뚫릴 것 같은 시원함을 느끼지도, 잔잔하게 들려오는 파도소리를 들으며 이유없는 먹먹함을 느끼지도, 않는다. 그냥 바다는 바다고 나는 나다. 감수성 하나는 타고 났다 생각했는데 이제와 돌아보면 그냥 그 시절, 그 분위기와 상황에 맞춰 적절하게 맞장구 치며 살아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지금 이 상황에 적절하게 맞장구 치기에 감성같은 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내 뇌와 모든 신체기능의 적절한 작용인 걸지도? 아무튼 지금 내게 그 때 바다를 보며 느끼던 감성같은 것 어느곳에도 필요가 없다. 씁쓸하기도 하고, 사실은 원래 그랬던 게 아닐까 하는 합리적의심도 있고. 그래도 산보다는 바다가 좋아 2022. 5. 14.
220129 가슴이 미어진다 가슴이 미어진다는게 어떤건지 너무나 정확히 알았다 왜냐하면 정말 가슴이 미어지기 때문이다 지나고보면 정말 아무일 아니기를 바랄 뿐 2022.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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