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곳에 적응한다는 건 겪어도 겪어도 피곤한 일이다.
언제나 내가 원하지 않은 곳에 서있을 때면 '내가 여기서 뭐하는거지?' 하는 생각이 들면서 자리를 뛰어나가고 싶은 충동이 든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현실에 수긍하며 참고있지만 말이다.
맛있는 음식 먹고 맛있는 술 마시면서 참아야겠지
저마다의 성향과 사정과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도 있겠지만, 어처구니 없는 누군가의 말과 눈빛, 행동은 나를 참 작아지게 만든다.
'내가 뭐라고' 꾹 참고, 다행히도 마스크를 썻으니까 표정관리까지는 할 필요 없고.
안하무인이라도 그냥 나 편한대로, 내 이익을 위해 사는 게 나를 위한 길이되는 세상이 된 것 같다. 그렇지 않으면 난 누군가들의 이익을 의해 이용당하는 것 밖에는 안된다. 지금까지 그렇게 당해왔고 또 때로는 내 자리에서 해야만 했다면 그렇게 해왔을 것이다. 씁쓸하지만 지금 내 상황이 딱 그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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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5 피곤함을 못 이기고 누워있다가 나가려고 하는 찰나, 잔여 백신 알림이 울리기 시작했다.
뭔가 느낌이 ㅋㅋ 할 수 있을 거 같은 느낌?
계속 새로고침하다가 '화이자 3개' 나와있는 병원을 보고 예약!!!
진짜 항상 실패했는데! ㅠ 알림오고 나서 하면 늦는 가보다 ㅋㅋ 그렇게 예약을 성공했다.!
10부제로 신청은 해놨지만 9월 말에 하면 2차 접종도 11월로 들어가면서 ㅠ 넘 늦어지는 듯 해서 걍 ㅂ어차피 맞을 거 빨리 맞고 싶었다.
전화해서 예약 잘 된 건지 확인하고 바로 나갔다.
매우 매우~ 긴장했지만 ㅠ 간호사,의사쌤들 모두 친절하시고 설명도 느긋하게 잘 해주셔서 안심했다 ㅎ 주사는 조금 따끔... '앗!;' ㅋㅋ 해버림 ㅋㅋㅋ 이 나이먹어도 주사 너무 무섭다
주사를 맞은 후에는 15분 정도 병원에서 이상증상이 바로 나오지 않는 지 기다렸다가 나왔다.
그리고 카페에 제출해야되서 코로나 검사도 받고왔다. 이것도 너무 긴장... 코에 넣는 거 어... ㅠㅠㅠㅠ 진짜 끔찍해 ㅋㅋ
너무 상상을 심각하게 한 건지 생각보다 할 만 했다. ㅋㅋ 그래도 내 코 안은 좀 놀란 것 같긴 했다.
오늘 무슨 코로나 데이도 아니고... ㅜ_^
숙제 같은 화이자를 맞아서 속은 시원한데.... 왼쪽 팔은 점점 ㅋㅋ 무거워지고 멍이 크게 든 것 처럼 힘 주면 아프다.
최근에 화이자 관련 안 좋은 뉴스들이 있어서 좀 걱정되서 여기저기 백신 맞았다고 다 알리고... ㅋㅋㅋㅋ
괜찮겠지.. 하면서 최대한 릴렉스, 그리고 먹고 싶은 것 맘껏 먹었다. ㅋㅋ 이게 뭐 벼슬인가 ; 암튼 무사히 지나가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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