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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Journey/서울 Seoul

등산하기/ 서울 / 초보 등산러, 인왕산 등산! 한여름 인왕산 등산 노노해 ^^

by cynthia_lee 2021.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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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왕산 등산!

 

햇볕 쨍쨍... 내리쬐는 한 여름 7월.. 등산을 가보았다 

본격적인 등산! 하기에는 뭔가 겁도 나고 요즘 체력도 안 좋아 초보들이 갈 만한 등산을 검색했는데! 

인왕산 이 경치도 좋고 초보들도 무리없이 갈 수 있다는 글들을 보고 결정! 

이게 잘 못 된 거 같다 ㅋㅋ 

암튼 경복궁역에 내려서 호랑이동상있는 곳으로 무작정 걸었다. 

물이 필요없으시다는 한 분과... ^^; 쿨토시 모자 손수건 초콜릿 등 나름대로 가져갈만한 건 다 챙겨서 시작~

산도 아니고.. 그냥 올라가는 길 앞 쪽에 이런 안내판이 있다. 인왕산 자락길, 여기에 나와있는 대로 가면 정상은 못가고 둘러가는 길이다.

 

대충 지도를 보고 도로를 따라 쭉 올라가다보면 호랑이 동상이 나온다. 여기서 그냥 직진으로 쭉가면 그냥 인왕산 둘러 걸으면서 운동하는 길이고, 왼쪽으로 가면 정상으로 가는 계단이 있다. 

여기까지 오는 길도 이미 힘들었다. ㅠ 생각보다 날씨가 진짜 너무 더웠다. 쿨토시 했다고 그리고 산이니까 선선하겠지 싶은 건 다 ... ㅠ

바보같은 착각이었음 

호랑이 왼쪽으로 가면 이런 길이다. 길로 쭉 가는게 아니라 오른쪽에 잘 보면 산으로 가는 계단이 있다. 거기로 가면 이제 등산이 시작된다.

보기에는 넘나 시원하구 트이고... 좋은데 진짜 너무 덥고 등산이 다 그렇지만 초반부터 계단 러쉬로 완전 지쳐버렸다. 

올라갈 때는 진짜 너무 힘들어서 사진도 못 찍고 ㅠ 얘기도 안 함 ㅋㅋ 

그리고 나는 안전에 대해 좀 예민하게 생각하는 스타일이라.. 이렇게 돌로 만들어지고 옆에 낭떠러지고 줄 밖에 없고 막 .. ㅠ 

너무 무서웠다. 날씨는 너무 덥고 체력은 떨어지는 데 한 발 잘 못 디디면 바로 추락 ㅋ 그리고 경사도 높아서 

인터넷에 여기 초보 코스라고 쉽다고 하는 글들 다 거짓말이라고 혼자서 ㅋㅋ 승내면서 올라옴 

그리고 원래 정상오면 바람 막 시원하게 불고 그런게 산룰 아님? ㅋㅋㅋ 여기는 바람이 1도 없는 황량한 사막같은 정상이었음 ㅠ 

앞에 가시던 아주머니 2분은 그냥 뒷동산가는 차림으로 오셨는데 힘들어하시다가 정상 안가고 그냥 내려가심 

ㅠ 

선선할 때 오면 좋을 지 몰라도 이건 아니었다 ㅋ 더우니까 진짜  ㅠ 이건 아님 여름에는 인왕산 못 가게 해야될듯 ㅋㅋㅋ

그래도 여차저차 정상까지 가긴 했다. 사실 난 진짜 중간에 못 가겠어서 ㅋㅋ 계단도 이렇게 많은 지 몰랐다. 사실상 다 계단임

근데 잠깐 쉬고 가자고 해서 그냥 정상도 갔다옴 항상 마음은 두 번 다시 안 오겠다는 각오로... ㅠ_^

게다가 마스크까지 쓰고 있어야 되니까 더 힘들었다 ㅠ 

인왕산 정상! ㅎㅎ 등산은 무조건 인증샷이긴 한데.. 여기는 정상 팻말 위치선정이 좀 ㅋㅋㅋ 맘에 들진 않지만 그래도 찍었다.

앞에 오신 아저씨 두 분이 마치 우리 기다린 것 처럼 사진 품앗이 하자고 하셔서 서로 사진 찍어주고... 빨리 가자고 툴툴거리면서 

내려왔다. 


내려오니까 훨씬 시원하고 마음이 풀려서 배가 고파졌다. ㅋㅋ 열심히 옆에서 검색하시더니 할매집 뼈해장국 먹자고 해서 ㄱ ㄱ 

나와있는 영업시간보다 조금 일찍 열려있어서 다행히 바로 들어가서 먹을 수 있었다. 

시원한 물이랑 밥 한 숟갈 떠서 국물이랑 고기랑 먹으니까 정말 살 것 같았다. ㅠ 힘들고 배고프고 맛있어서 허겁지겁 먹고 ㅋㅋ 우리 빼고는 다들 직장인분들 점심시간에 오신 듯 했다. 뼈해장국은 메뉴판에 없지만 그냥 달라고 하면 주시는 듯 

인왕산 등산을 마지막으로... 여름 등산은 끝내기로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더워서 올라가기도 전에 지쳐버ㄹㅕ ㅠ^ㅠ 안가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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