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병 걸릴 것 같은?! 월요일.
겨우 겨우 집을 나섰다. 못해도 12시 10분에는 지하철을 타야하는데 11시 40분에 김가네 들어가서 주문했다.
점심시간이라 회사원들 엄청 많고 자리없어서 가는 사람, 포장해가는 사람, 배달 등 진짜 사람많은 곳이었다. 지금까지 이렇게 잘 되는 지 몰랐네 ;
김치말이국수+멸추김밥+쫄면 까지 시켜서 거하게 먹었다. 쫄면이 오래 걸리는 줄 모르고 ;; ㅎㅎ 쫄면 찾아 다니다가.. ㅠㅠ
그래도 나름대로 여유롭게 빨리 ㅋㅋ 먹고 출근 성공했다.
오후 출근하면 쉬는 시간이 금방 와서 거의 바로 쉬러 나왔다.
항상 카카오맵으로 '음, 뒤에 낙산공원이 있구나'라고 생각만하다가 한 번도 안가본 ㅋ 낙산공원으로 가보기로 함.
바람이 차갑기는 했지만 햇빛은 너무 따스하고 좋은 오후였다.
ㅎㅎ ㄷㅐ학로 코스 , 보통의 커피-솔트크로아상-낙산공원? ㅋㅋㅋ
이렇게까지 오르막길 아니 ㅠㅠ 비탈길인지 모르고 올라가다가 둘 다 헉헉 ㅋㅋ 그래서 그런가 사람이 없었다 ^^;
좀 전에 밥 먹어놓고 커피도 먹고 빵도 냠냠 맛있게 먹으면서~
낙산공원 올라오는 길 ㅎ 여기까지 올라온 적이 없어서 몰랐는데 올라오는 길에 조그만 카페들도 많고 원데이클래스랑 공방들도 많았다.
낙산공원으로 가니 딱 보이는 ! 낮달 ㅎㅎ 너무 좋아하는데 ㅠ 폰카라서 이게 다인듯 ㅎㅎ 그래도 눈으로 보면서 힐링 ~
수선화가 넘 이쁘게 활짝 피었다. 예전에 수선화 한 번 키워봤어서 왠지 수선화는 정이 가네 ㅎㅎ
위까지 올라가는 길은 꼬불꼬불 돌아가는 오르막길이다 ㅎㅎ 가는 길에 벌써벌써 개나리도 피고 벚꽃이 핀 나무도 있었다. 아주 조그맣지만 ㅎㅎ 그래도 정말 오랜만에 꽃이랑 나무를 보니까 정말 봄이구나 싶고 기분도 좋아졌다.
차마 위에까지는 다 못올라가고 ㅋㅋ 내려가는 길~
바로 내려가려다가 한 번도 안 가본 길이 있어서 그쪽으로 가봤다
알고보니 이화벽화마을 이라고 ㅋㅋ 초입에서 옛날 교복도 빌려입고 사진찍고 하는 모양이다.
부산에서 벽화마을 뭐시기 이런 거 많이 가봤어서 이화벽화마을은 쪼꼬미한 느낌? ㅋㅋ 부산만큼 가파른 계단과 골목은 많다만 ㅎ
그냥 내려가는 길에 날개가 그려진 벽화가 있어서 찍어봄 ㅋㅋㅋ
한 바퀴 구경하고 굴다리를 건너 내려왔다. ㅎ
1시간 남짓되는 쉬는 시간 동안 월요일임을 잊게 해준 산책이었다.
이렇게 또 일주일을 시작해야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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