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등산하는 날!
그냥 그 전날 정했다. ㅋㅋ
9시반쯤에 밍기적 거리면서 아침밥 먹고 나왔다. 그런데 김밥 사오는 걸 깜빡 ㅠㅠ 힝
가는 길에는 이제 편의점 같은 게 없어서 어떡하지? 하고 있는데 간월산 올라가는 입구 앞에 김밥 파는 곳이 있었다.
근데 가격이 ㅎㄷ ㄷ ... ㅋㅋㅋㅋㅋ그래도 먹어야지 어쩔거야
김밥 두 줄 사고 다시 주차장으로!
우리가 오늘 갈 곳은 간월재!
입구가 여러개라서 편한 곳으로 가면 된다. 우리는 죽림굴을 지나서 갈 거라서 그 쪽 입구로 왔다. 입구 앞엔 주차할 곳이 하나도 없기 때문에 여기다 주차해야한다 .
주차비 5000원, 주말에는 10000원인 것 같다 ;;
이렇게! 안내판이 있다. 아주 어릴 적에 한 번, 야간산행으로 가본 적 있는 코스다. 하지만 기억 안 난다 ㅋㅋ
여기가 개인땅? 산이라서 앞에서 돈 내면 차를 직접 태워주신다 ㅋㅋ 9봉을 빨리 해야한다면 개꿀 혹은 죽림굴에 방문하고 싶은 순례자들에게도 편한 방법이다.
죽림굴을 지나 올라가는 등산길,
항상 가던 등산길보다 조금 가파르고 시간도 조금 덜 걸린다. 계속 오르막길 ㅎㅎ 그리고 초입은 거의 다 나무 그늘이다.
이런 길, 계속 가면 된다.
중간에는 평지도 나오고 내리막길도 있다. ㅋㅋ 도란도란 얘기하며 가다보면 올라가는 길에 죽림굴은 금방 간다.
죽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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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5788128&cid=64865&categoryId=65326
커다란 바위에 자세히 적혀있다만
죽림굴은 천주교 성지로 천주교가 박해받던 시절에 박해를 피해 신자들이 숨어서 지냈던 곳... 이라고 어릴 때 들었다. 잘 모르면 그냥 울산에 이런 동굴같은 게 많으니까 그건가? 할 수도 ㅎㅎ
여긴 깊은 산 속인데다 굴도 들어가보면 알겠지만 많이 깊어서 잘 못찾았다고 한다.
어릴 때 들어갓을 땐 박쥐도 본 적 있다. ㅋㅋ 지금은 정리가 잘 되어있어서 그런 건 없지만,
동굴은 정말 들어가면... 빛도 하나 없고 축축하고..... 무서웠다. 지금도 난 들어가고 싶진 않다 ㅠ 저기서 어떻게 숨어서 밥도 해드시고 잠도 주무셨을까?
성지순례 책자에 찍는 스탬프
죽림굴을 지나서 계속 올라갸야한다.
쭉 쭉 가다보면,
푸르른 파란 하늘과 억새가 보인다.
어릴때부터 자주 봐와서 그런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억새다~~ 끝
화장실부터 찾는 나 ㅋㅋ
간월재
날씨가 등산하기 딱 좋았다
집에서 가져온 작은 컵라면 하나랑 김밥 두 줄, 따뜻한 누룽지.... 이 맛에 등산하지 ㅋㅋㅋ
이거 먹으려고 등산함
저 멀리 개미만큼 작은 마을과 건물들을 보고 있으면 세상 사는 거 아무것도 아니구나 또 그런 생각 들고 힐링하고 내려가도
내려가면 또 세상에 치이는 게 현실인 것 같다. 웃프네 ^_ㅠ
여기는 패러글라이딩도 많이 하는 곳이다. 오늘은 아무도 안 하네 꼭 한 두명 은 하던데
명당에 앉아서 여유롭게 김밥, 라면 먹고 즐겁게 수다떨고.... 이런 등산하기 딱 좋은 곳이다.
영남 알프스에 걸맞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름다운 풍경과 그리고 산 능선을 따라 가면 신불산도 가고 어디도 가고 그런다 ㅋㅋㅋ
하지만 난 가지 않지 ^^
그리고 간월재는 간월산 정상이 아니다. 정상은 반대편에 지옥같은 게단을 다 올라가야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습게도 거기까지는 난 한 번도 안 가봤다 ㅋㅋ 항상 여기서 밥 먹고 하산 ^^;
한 번 계단 가다가 사진만찍고 내려오기도 했다. ㅋㅋㅋㅋㅋㅋ 계단 너무 힘들 ;
초췌 그 자체 ㅋ 집에서 케텍스타고 이것저것 다 한 옷 그대로 입고 등산도 했다 ㅋㅋ
신나버려~
여기서 인증사진 찍고 하산하면 된다 ㅋㅋ
밥을 안 싸왔다면? ㅇㅕ기서 컵라면 사먹으면 된다 ~ ^^ 세상 좋아졌다 ㅎㅎ
휴게소 뒤쪽이 정상 가는 길 ; 난 가지않는다 ㅋ
이제 하산!
ㅎㅎ 날씨 좋고 단풍 구경 은행 구경 떨어지는 낙엽 구경, 억새 구경, 맛있는 점심 즐거운 동행❤️
하산 그것보다 더 아래는 날 기다리고 있는 현실이 있지만, 그래도 내려갸야지 뭐 산에서 살 순 없으니까
정말 오랜만에 오는 간월산, 너무 좋은 곳이다. 매년 가을마다 좋았던 너지만 여전히 좋은 곳
또 보자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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