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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머릿속에 각종 해야 할 거리들과 하고 싶었던 일들, 하찮은 계획들을 마구잡이로 나열해 놓고
난 멍하니 앉아 핸드폰을 만졌다.
그렇게 시간이 갔다.
그렇게 오늘도 아무것도 하지 않고 나의 소중한 시간을 허비했다.
허비했다. 너무나 알맞은 말
뭘 해야 할지부터 나열하는 것부터 나에겐 많은 다짐과 각오와 굳센 의지가 필요하다.
그런 하루였기도 했고, 늘 그런 나 자신이기도 하고.
숨이 잘 안 쉬어진다
가끔씩은 이러다 진짜 큰일 나는 걸까 싶기도 하다
숨이 턱끝까지 찬다 기보다, 그냥 숨이 안 쉬어진다. 나는 최선을 다해서 내 눈앞의 모든 공기를 다 흡입하는 데도 숨이 들이 셔지지 않는다.
숨이 들어오질 않는다. 가슴이 아파온다. 심장이 벅차다고 해야 하나 갑갑하다고 해야하나 목에 가래가 낀 것 같이 느껴지기도 하고
아무튼 답답하다. 한 달 정도 된 것 같다.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 괜찮아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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