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소퍼즐, 유화그리기 등 가만히 앉아서 생각없이 할 수 있는 집콕취미들은 이미 오래전에 여러번 했던 터라 보석십자수가 유행하기 시작할 때도 별로 흥미를 느끼지 못했는데, 요즘따라 마음도 너무 싱숭생숭하고 아무 의미없이 스마트폰만 만지막거리는 시간도 너무 싫고 딱히 하고 싶은 것도 없고, 이런 저런 이유를 들어서 '보석십자수'를 검색해보았다.
반짝거리는 보석같은 걸로 채우는 거다 보니 색이 알록달록 한 걸 고르고 싶었는데, 찾다보니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그림도 도안이 꽤 있었다.
처음부터 너무 큰 걸로 하면 하다가 포기할 것 같아서 25x25 사이즈의 헤어리본을 한 소녀로 골라보았당 ㅎㅎ
파손주의 가 붙어서 날아온 택배 .. 다른 택배들 다 올 때 동안 안 와서 뭔가 기다리게 되었는데 무사히 왔다.박스 뒤쪽에는 보석십자수를 어떻게 하는지 간단한 사용방법이 있다. 대략 보고 박스는 재활용으로~
내가 선택한 그림의 도안
음 이것보다 더 큰 걸로 했으면 큰일날 뻔? ㅎㅎ 생각보다 많은 양을 붙어야 하는 것 같다
캔버스 뒤쪽에는 보석들과 도구가 있다.
도구를 꺼내고 눈에 띈 노란색부터 시작!
캔버스 도안위의 비닐을 살짝 내려서 잡아주고 캔버스에 보석들을 색에 맞게 붙여주면 된다.
보석들은 색별로 담는 그릇? 같은 곳에 각자 놓고 쓰면 된다.
보석을 그릇에 적당하게 놔주고 그릇을 흔들어주면서 정돈하면 보석들이 어느정도 가지런하게 자리잡는다.
그러면 요렇게 생긴 집게?에 고체 풀을 꾹 눌러서 넣어주고
그릇에서 3개가 나란히 놓인 보석을 눌러 집어준다. 찾아보니 최대 4개까지 집을 수 있는 펜도 있었다.
보석 십자수 하는 과정 수가 별로 없는 보석부터 얼른 얼른 붙였다.
머리까지 다하고 살색만 남았을 때 부지런히 붙이면서.. ㅎㅎ 런닝맨 재방송 보고 펜트하우스 보고...
중간중간 어깨랑 목 스트레칭 해주면서 새벽까지 앉아서 붙였다.
그렇게 새벽 4시 반에 완성!!!ㅎㅎㅎ 오후부터 시작해서 대략 10시간 안되게 한 것 같음
오랜만에 무념무상으로 집중하는 시간을 가져서 좀 좋았다. 어깨랑 목이 아픈건 ㅋㅋ 푹자고 나면 나을 일!
보석이라서 빛에 반짝거리는 게 너무 예뻐서 더 만족감이 크다! ^_^
다 만든 보석십자수는 전신거울 위에 올려놓았다. 나름 인테리어 효과도 있는듯 없는듯 하네 ㅋㅋ
리히텐슈타인 도안으로 다른 것도 해볼 생각이다! 하지만 더 큰 사이즈는 흠 ^^;; 딱 이 사이즈가 바짝하고 성취감도 느끼고 좋은 것 같다.
재미없을까봐 걱정 반 기대 반으로 구매하 보석십자수였는데 너무 재밌게 했당!!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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