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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Life goes on/나의,사랑하는오늘 diary

카메라와 아쉬움, SONY 사이버샷 DSC-T77 과 rx100m3

by cynthia_lee 2023.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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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라던지 사진이라던지 

고딩 때 친구가 그렇게 갖고 싶어하던 미러리스카메라도 

나는 별로 갖고 싶었던 적이 없다. 

 

대학교 때도 젤 싫었던 수업이 사진이었고 출사가는 것도 너무 싫었다. 

그 때의 나야.. 왜그랬니? ㅋㅋ

 

헷...

뭔가 디카 갬성이 나랑 안 맞았던 것 같다. 폴라로이드 같은 건 되게 좋아했는데,

종이 다이어리를 늘 써오다가 모든 게 디지털로 변해가면서 일기도 이제 종이에 안 쓰고 블로그, 각종 sns, 아님 개인적으로 패드에 쓰기 시작하면서 오히려 사진이라는 매체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던 것 같다. 

진작 관심 가졌으면 뭐가 좀.. 다르긴 달랐지 않을까 싶은 약간의 아쉬움? ㅋㅋ

뭐 그렇다고 지금도 막 사진이나 카메라에 미친 건 아니고 그냥 있으면 좋겠다~ 없으면 말고 ㅋㅋ 같은 느낌이니까. 

요즘엔 하도 스마트폰 카메라도 잘 나오니까. 

 

오히려 필름카메라나 오래된 자동필카 같은 게 더 끌린다. 근데 참 ㅠ 필름값 안 떨어진다. 솔직히 처음에는 존버하면 되겠지? 했는데 아니었다. 이제 그냥 그 가격이 된 듯.. ㅠㅠ 

찍어놓은 것도 스캔하러 갈만한 곳도 마땅하지 않고 귀찮아서 2개나 굴러다니고, 이제 필름도 없고 돈도 없고 

거지같다

sony cyber-shot dsc-t77

이건 무려 2008년에 출시된 모델이다. 

이거 살 때 엄마가 엄청 좋아했는데 ㅋㅋ 많이 쓰기도 했지

뭔가 그때는 너무 작아서 이게 카메라? 참나~

같은 이상한 마음이 들었었는데 ㅋㅋ 뭔가 그 때의 나에게 카메라 라는 이미지는 막 되게 거대하고 뽀대나는? 그런 거였는데 너무 귀염뽀짝한 애를 엄마가 갖고 싶다고 해서 ㅋㅋ 엄마는 미래를 내다봤던 거지. 너무 무거운 건 힘들다는 걸ㅋ 

뭐 스마트폰 이후로는 이 디카는 애물단지가 되어 바로 처박혀 버렸따는.. 그리고 언젠가 내가 집안 정리하다가 발견해서 구경하다가 

다시 또 처박히고 ㅋㅋ 그러기를 여러번 하다가 오늘 또 꺼내봤다. 아니 이제 다시 들고 다니면서 찍어봐도 재밌을 것 같다. 

일단 엄청 가볍고 작아서 진짜 최고인듯 ㅋㅋㅋㅋ 굿굿

필카 들고다니면 진짜 짐덩인데 

대신 화질은 살짝 .. 1000만화소다 ^^

근데 넘 웃긴건 플래시 키고 찍었더니 완전 갬성 미쳐버린 것 ㅋㅋ 웃겨 이뻐 이뻐 ~ 한 번 들고 다녀봐야징 


이건 형부가 쓰다가 나한테 토스해준 중고카메라 rx100m3 이다. 관심도 없었는데 뜬금없이 줘서 그냥 뽀대용으로? ㅋㅋ 들고다녔는데 

나름 잘 들고다니면서 찍었다. 

근데... 얘도 하도 안 들고다니다가 충전 꽂았더니 충전이 안 됨 ;; 허그덩

ㅠㅠㅠ 아 망했다~~~ 이러면서 그냥 처박아뒀다. ㅋㅋ 헷

어 근데 오늘 정리하다가 꽂아봤는데 다시 작동이 되네? ^^;; 뭔지 ㅋㅋ 어쨌든 다시 되는 것 같다 다행이다. 

내가 소니 가죽케이스도 뽀대용으로 정품으로 샀는데 말이야... 몇 번 안 들었다고~ ㅋㅋ

카메라보다 가방이 더 귀엽고 이쁨 , 근데 가방 솔직히 개 불편해 

그 전에 찍었던 사진들 쭉 둘러보니.... 너무 추억여행했다.. 에구.. 휴 ㅋ

날씨 좀 선선해지면 들고 나가봐야지 필름도 스캔하고 , 여건 되면 필카도 찍으러 다니고 싶다 

20대였을 때 이 기쁨을 알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애들 사진 수업 들으면서 고통받을 때 난 먹으러 다녔는데 ㅋㅋ 그냥 같이 고통 받을 걸 그랬나? 

지나간 일은 모두 후회없는 거라고 세뇌시키면서 사는 데 이럴 땐..  후회라기보다는 많이 아쉽다. 

카메라를 보면 늘 그런 생각이 든다. 

 

내년엔 새롭게 만들 수 있으면. 전제 : 엄청 비싼 카메라들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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