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안리 유명맛집
웨이팅 몇시간??!!!!
광안 톤쇼우
목적지는 광안리!
라고 정한 후에 광안리 맛집! 이라고 검색하니까.... n년전에도 그랬듯... 뭐가 없었다.. ㅠㅠ
독점적으로 '톤쇼우' 돈가스 가게만 줄지어서 나오는 바람에 그냥 선택지도 없이 톤쇼우 가볼까? 하고 출발!
앗! 근데 금쪽이는 이미 한 번 가본 적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살짝 고민되었지만,
일단 점심시간에 만나서 한 번 가보기로 했다.
위치는 광안 해변 끝~~! 까지 가야함
광안 회센터 를 안다면 그 쪽으로 가면 됨 !
해변가는 거의 술집+카페고, 해변이 끝나는 지점에서 더 걸어들어가니 나지막한 가게가 나왔다.
'톤쇼우'
가게 앞에 사람들이 있는 것도 아니고... 뭔가 생각보다 웨이팅 없나보다~ 이러면서 ㅋㅋ 당당하게 입장을 해보았다.
들어가면 바로 가게가 아니라 이렇게 웨이팅을 등록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 대기 시간 >
대기인수와 메뉴를 미리 선택하고 대기를 걸으면 되는데..... 우와우~!!
(1시 30분) 대기가 ... 살면서 이런 대기인원을 본 가게는 처음인듯 하다. ㅋㅋ 160이었나?
근데 심지어 허수가 있는 것도 아닌 것 같은게 대기가 엄청 안 줄어든다....
160팀 대기면 최소 2명이라고 했을 때 최소 대기인원이 320명?....? 실화인가? ㅋㅋ 걸어오면서 100명도 못 본것 같은데 ㅠ 다들 어디서 기다리고 있는 건지 ... ?
암튼 기절초풍 할 대기를 걸어놓고 카페를 한 번 들렀다.
카페에서 1시간 정도 앉으며 기다렸는데... 대기는 줄지 않고 3시로 달려가는 시간.
근데 중요한 사실! 우리는 한 끼도 먹지 않았고! (국밥이나 한식같은 식당 빼고) 휴식시간이 3시부터 시작이라는거! ㅠ.ㅜ 근데 140팀 정도 남았나 그랬음
(2시30분) 그래서 울며 겨자먹기로 다른 식당을 찾아서 일단 밥을 먹었다 ㅋㅋㅋㅋ
(3시20분) 식당을 나와서 다시.. 톤쇼우로 가서 내 번호로 대기를 다시 걸었다... 그냥 이 날은 무조건 톤쇼우를 먹자 하는 마음으로 처음 걸어놓은 건 패스하기로 마음먹고 내 번호로 저녁 먹자 라고 생각했다. (처음 걸어놓은 것도 아직 100팀 정도 남아있었는데 방금 밥을 먹었기 때문에 이 대기표는 포기하고 그냥 놀기로 했다. )
(4시) 천천히 다른 카페가서 시간 때우고 5시가 넘으니까 해가 좀 들어가서 바닷가로 나와서 걸으면서 구경하고 사진찍으며 놀았다.
(6시) 그리고 30팀 정도 남았길래 가게로 쭉 가보았다.
다행히 가게 안에 대기석이 있어서 그 곳에 앉아서 남들 먹는 거, 요리하는 거 구경하면서 기다렸다. ㅠㅠ
(6시30분) 카톡으로 요리가 시작되었으니 15분 안에 가게로 와달라는 문자가 왔다.
* 대기 걸어놓고 안 가면 큰일날 듯 ㅋㅋ
(6시 40분) 착석함 ㅠㅠ
후... 미친 웨이팅.. 실화인가? 이걸 기다린 나도 제정신인건가 싶은 ㅋㅋ 근데 다들 기다려서 먹었나보다... 독한 사람들 ㅋㅋㅋ 안 맛있으면 진짜 가만 안둔다는 마음이 되어가고 있었음
결과적으로 내가 3시 20분에 걸은 대기로 6시 40분에 됬으니까, 3시간 20분 기다려서 먹은 셈!
근데 처음에 갔던 것 까지 합치면? 5시간 ㅋㅋ
톤쇼우의 메뉴,
톤쇼우 내부 모습,
바 형태로 되어 있어서 나란히 앉아 주방 보면서 먹는 식이다.
매장 안 대기석... 이게 참 ㅋㅋ 뭐랄까
기다리는 입장에서는 시원하게 에어컨 쐬면서 기다려서 좋은데, 내가 먹고 있을 때 뒤에서 누군가 기다리면서 쳐다볼 수 있다고 생각하면 ㅋㅋ 자리를 왜 이렇게 했나 싶기도 하고 ㅋㅋ
자리에서 볼 수 있는 메뉴판, 와이파이랑 사이드메뉴, 음식 설명을 확인 할 수 있다.
앉은 곳에서 모든 요리 과정을 볼 수가 있다. 재밌기도 하고 다들 열심히 하시고 있고, 오픈형 주방을 한다는 건 그만큼 위생이나 모든 면에서 자신있다는 거니까 좋게 생각한다.
소금, 소금+레몬, 돈가스소스, 김치시즈닝
생각보다 다양한? ㅋㅋ 소스가 준비되어있다.
식전수프, 보기에는 그냥 서양식스프같은데 맛보면 오잉? 차가운 수프인데 맛있다. !! ㅋㅋㅋ 첫 입맛부터 넘 만족 하고 시작함
그리고 저녁이고 뭔가 맥주 한잔하면 좋을 분위기라서 하나 시켜봤다 아쉽게도 기린맥주는 시원한 게 없다고 테슬라는 있다고 했는데,
그냥 이 날은 기린이 땡겨서 미지근한 기린맥주를 한 잔! 좋다
버크셔 K 로스카츠 & 히레카츠
15분 전에 요리가 시작되었다고 해서 그런지 자리에 앉아서 얼마 기다리지 않고 바로 나왔다. 그리고 사진에는 안 나왔지만 카레도 시켜서 먹었음 맥주랑 잘 어울려 그렇지만 카레를 막 좋아하는 게 아니라면 굳이 따로 시킬 필요는 없을 것 같다.
톤쇼우, 히레카츠
흔히 아는 안심 돈가스다.
확실히 등심보다 조금 퍽퍽한 느낌이 있다. 여러 돈카츠맛집에서 히레카츠를 먹었는데 솔직히 히레카츠는 .. 인상적인 맛은 아니었다.
3시간 20분을 생각하면, 더 그렇다 ㅋㅋ 그냥 맛있는 히레카츠
버크셔 K 로스카츠 , 등심돈까스
사실은 특으로 먹고 싶었으나 대기 걸 때 이미 특은 품절이었다... ㅠ
3시간 20분, 그 전 대기까지 포함하면 1시 반부터 6시반까지 기다린 시간... 길다. 그래도 또 먹고 싶은 맛이었다.
버크셔 k 로스카츠 한 입 먹는 순간, 진짜 너무 맛있어서 놀랐다 ㅋㅋㅋ 히레카츠 못지 않게 로스카츠도 정돈 비롯 여러군데 1시간씩 기다려서 먹어봤는데, 광안 톤쇼우가 제일 맛있다. 적당하게 기름지고 담백하고 입에서 막 사라지는 녹는 맛이 아니라 맛있게 씹고 음미할 수 있는 ㅋㅋ 온갖 좋은 말은 다 갖다 붙이고 싶은 맛이었다. 히레카츠는 먹다가 물렸는데(계속 먹으니 느끼함이 올라왔음) 로스카츠는 마지막까지도 맛있었다.
특히 돈카츠는 소금에 찍어야 제맛임! 돈가스소스 노노 , 그리고 개취로 나는 김치시즈닝도 별로였다. 소금이 제일 취향이고 돈가스라는 튀긴 돼지고기를 스테이크처럼 느껴지게 해준다. 암튼.. 정말 너무 맛있게 먹어서 엄마 데리고 한 번 더 가고싶다. 여유있게 대기 걸어놓고 이것저것 하다가 가면 된다고 생각해버리게 되었다 ㅋㅋㅋ
여유있게 맛있고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고 나오니 주문마감이 되어있었다.
하여튼, 내가 살면서 웨이팅 제일 길게 해 본 집이다.
그래도 또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든 것도 사실 처음. 버크셔 k 로스카츠, 또 먹으러 올거야... ㅠ.^
오픈시간에 바로 갈 거 아니라면 아예 여유를 가지고 예약해서 먹으러 가는 게 좋을 듯하다.
광안리 맛집이라고 치면 거의 톤쇼우 인 점이 아쉽지만, 그래도 찐맛집 완전 인정하므로 광안리에 왔다면 한 번 가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맛집 restaurant'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광진구맛집, 여친 만족시킬 맛집! 군자역 이이요 (야끼돈부리, 연어마끼) 추천! (1) | 2022.09.13 |
---|---|
건대, 자양동 맛집! 송화산시도삭면 후기(줄서는식당, 수요미식회 등 유명맛집), 도삭면/소륭포오/어향육슬덮밥 (0) | 2022.08.22 |
부산,서면/ 분위기 좋고 수제버거가 맛있는 맥주집,비어,호프/ 부산 데이트 장소 추천, 감귤 하이볼, 파스트라미 (0) | 2022.07.19 |
신촌 찐맛집, 간판없는 집! 담산, 매운등갈비찜과 곤드레밥,메밀전의 조화 맛 보세요 (0) | 2022.06.27 |
서울, 홍대 / 줄서서 먹는 몽글몽글 팬케이크 집, 버터밀크 buttermillk (0) | 2022.06.06 |
댓글